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할 때 정부24나 주민센터, 무인 민원 발급기를 찾지 않고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네이버나 카카오톡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9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인공지능)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AI 국민비서 운영에 들어갔다. 개통식엔 윤호중 행안부 장관,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AI 국민비서는 민간 플랫폼인 네이버·카카오톡 앱과 결합한 AI 기반 공공서비스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자 보유한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 카나나를 공공서비스에 최적화해 적용했다. “등본 떼 줘”, “종로구 회의실 예약해 줘”처럼 일상 언어로 요청하면 AI가 해당 서비스를 찾아 연결해 준다. 100여종에 달하는 전자 증명서 신청·발급, 전국 1200여개 공공시설의 공유 공간 대관 예약이 가능하다. 네이버 앱 ‘마이’ 페이지의 AI 국민비서 메뉴, 카카오톡 앱 AI 국민비서 ‘채널’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행안부는 AI 국민비서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생애 주기별로 필요한 맞춤형 행정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키고, 더 많은 민간 AI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정부 중개 플랫폼도 만들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국민비서 시범 개통은 국민 누구나 AI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AI 민주정부’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민간과 협력해 혁신적인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