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3월 직무 적합성 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한다.
GSAT는 삼성 공채 과정에서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이다. 수리 20문항과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구성되며 제한된 시간 동안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삼성 전 계열사가 공통으로 치르는 대규모 시험인 만큼 ‘삼성고시’로도 불린다.
매년 채용 시즌마다 온·오프라인에 GSAT 대비 강의가 개설될 정도로 취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시험 문항에는 삼성의 주력 사업과 직결된 소재가 자주 등장한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폴더블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핵심 제품과 기술을 다룬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70년째 제도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중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투자와 청년 채용 확대에 노력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5년간 6만명을 채용해 미래 성장 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약 1만2000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은 대규모 공채 외에도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