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8일은 전 세계 여성의 권리 증진과 성평등 실현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유엔의 1975년 공식 지정 후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비약적으로 상승했지만,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는 홀로 생계와 양육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하는 한부모 가족과 취약계층 여성이 존재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하루의 응원이 아닌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려는 실질적인 연대의 손길이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의 한·베트남 대규모 나눔 활동 전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락앤락은 국제개발협력 단체 지파운데이션과 손잡고 텀블러와 지퍼백 등 총 7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으로 단순 기부를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투영했다. 지원 물품은 경기 평택의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 시설 등에 전달된다.
특히 프로젝트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락앤락의 글로벌 핵심 거점인 베트남까지 동시에 뻗어 나갔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락앤락 베트남법인은 하노이와 껀터 지역의 한부모 가족과 취약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주방 가전과 조리 도구를 대거 지원했다.
에어프라이어와 쿡웨어 등 실생활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주방용품 세트를 기부, 가사 노동의 효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했다. 현지에서는 베트남 적십자 관계자들과 임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단순 전달 이상의 정서적 교감을 시도하며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락앤락의 행보는 기업 경영의 화두인 ESG 중 사회 영역에서의 진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락앤락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기 쉬운 기념일 행사를 ‘용기’라는 키워드를 활용한 고유의 사회공헌 브랜드로 정착시켰다. 용기는 음식을 담는 그릇이라는 제품 본연의 뜻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마음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는다. 한부모 가족이 겪는 경제적 결핍과 심리적 위축을 락앤락의 튼튼한 밀폐용기처럼 단단한 연대로 감싸안겠다는 전략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진정성은 대외적인 지표로도 증명된다. 락앤락은 국내외에서 사회공헌사업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의 정기 진행으로 한부모 가족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재난재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수행했다. 지난해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베트남에서도 ‘2025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10대 브랜드’에 14년 연속 선정되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평가도 높다.
단순한 제품 경쟁력을 넘어 현지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현지화된 CSR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음을 시사한다.
락앤락 박선영 CSR 매니저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에서 진행한 이번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과 글로벌 사업장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전 세계 곳곳의 지역사회와 의미 있는 가치를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