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전세계 68개국에서 출품된 1만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올해 수상작들이 결정됐다.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는 현대로템의 수소 모빌리티 시장 확대를 이끌 전략 모델로 순수함(Pure), 간결함(Simple), 상징성(Iconic) 등 3가지 핵심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두 제품에는 현대로템의 수소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디자인 요소인 ‘H’ 형태의 측면 그래픽 디자인이 처음 도입됐다. 현대로템과 수소(Hydrogen)를 상징하는 H 형상에서 점진적으로 퍼져가는 격자 무늬의 그래픽을 구현하며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대한 비전을 표현했다.
수소전기동력차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춘 차량 특성에 맞춰 강인한 첫인상을 구현한 게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열차에서 많이 쓰이는 원형 헤드라이트와 달리, 터널을 고속으로 이동하는 빛의 잔상에서 영감을 받아 선형으로 배치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고안해 수소전기동력차의 역동적인 인상에 힘을 더했다.
수소전기동차는 저상형 구조로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승객 접근성과 수소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표현한 부드러운 전두부 형상을 갖췄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철도 분야 수소 모빌리티 구현에 대한 현대로템의 고민과 디자인 철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철도 전반에 걸친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3년 수소전기트램으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국내 철도 업계 최초로 글로벌 디자인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