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올 채용 계획 있다”

100인 이상 기업 500곳 조사
절반 “수시 채용만 진행” 답변

기업 10곳 중 7곳가량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고 직무 관련 업무 경험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강남 취·창업허브센터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6년 신규 채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6.6%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서던포스트가 경총 의뢰로 지난 1월19일부터 2월11일까지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업 규모별 채용 계획은 유사했다. 1000인 이상 기업 중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운 곳은 66.0%였고 300∼999인은 67.5%, 100∼299인은 66.0%였다.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중은 지난해(60.8%)보다 5.8%포인트 늘었고, 신규 채용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거나 없다고 답한 기업 비율은 각각 23.2%, 10.2%였다.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6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년보다 축소하겠다’는 17.4%, ‘작년보다 확대하겠다’는 14.1%로 집계됐다.

채용 방식과 관련해선 응답 기업의 54.8%가 수시 채용만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정기 공채·수시 채용 병행’(35.0%), ‘정기 공채만 실시’(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신규 채용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평가 요소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6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프트 스킬’(인성·리더십 등) 9.2%, ‘대외 활동’(공모전 등) 7.0%, ‘팀 핏’(개인의 업무 성향과 소통 방식이 해당 팀의 협업 방식, 업무 문화와 부합하는 정도) 6.0%, ‘학력’ 5.8%, ‘자격증’ 3.8%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채용시장의 주요 트렌드로는 ‘직무 중심 채용 강화’(72.2%), ‘수시·상시 채용의 일반화’ 41.8%, ‘채용 과정상 인공지능(AI) 활용 증가’ 30.6%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