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8시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구속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해 1월 서울시의원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강 의원에 ‘나를 후보자로 공천해달라’며 쇼핑백에 든 1억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은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강 의원은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강 의원이 공천헌금을 받기로 하고 김 전 시의원을 만났으며, 실제 그에게 단수공천을 줬고 1억원은 전세자금으로 활용했다고 봤다. 경찰은 1억원을 범죄 수익으로 보고 추징보전 신청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들을 지난 3일 구속됐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김 전 시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배임증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