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기부금으로 만든 ‘전통회화 도록’

해외 박물관·미술관에 흩어진
산수화·초상화 등 24점 한눈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해외 박물관과 미술관에 흩어진 한국 회화를 한데 모은 도록 ‘IT’S ____ HERE : 나라 밖 빛나는 한국 옛 그림’(사진)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16세기 초부터 20세기까지 한국 전통회화 24점을 망라한 도록이다. 2022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쾌척한 기부금으로 제작했다. 산수화, 초상화, 화조영모화, 기록화 등 주요 화제를 비롯해 병풍과 족자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함께 수록하여 한국 회화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리움미술관에서 보존 처리를 마친 ‘평안감사도과급제자환영도’,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 ‘한림제설도’ 등 주요 작품도 담겼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여러 지역에 소장된 한국회화를 선별해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세계 각국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의 현황과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해외 소장 기관과의 협력 아래 고해상도 이미지와 작품 해설을 함께 실어 학술 연구는 물론 전시·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록은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주요 연구기관에 배포된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가 세계 속에서 한국 미술의 보존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모범적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