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태조왕건 기념공원’ 하반기 착공

市,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

충남 천안시가 고려 태조 왕건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태조왕건 기념공원’을 태조산 자락에 조성한다.

천안시는 11일 시청에서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기념공원은 동남구 유량동 산5-2번지 일대 1만3599㎡ 부지에 조성되며, 태조 왕건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역사 해설 공간, 산책로 등 역사문화형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왕건이 930년 천안도독부(天安都督府)를 설치하면서 ‘천안’이라는 지명을 사용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당시 천안은 후백제와 맞닿은 군사적 요충지로, 왕건은 이곳에 성을 쌓고 군사 훈련시설을 설치하는 등 후삼국 통일의 전초기지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안이라는 이름은 한자 그대로 ‘하늘이 편안하다’ 또는 ‘천하가 편안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을 이루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담아 지은 이름으로 해석된다.

기념공원 설계에는 태조 왕건의 역사성과 태조산 자연환경을 조화시킨 공간 구성이 담겼다. 현재 사유지 매입 등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