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화장실 몰래카메라…범인은 장학관이었다

화장실에 라이터 크기 카메라 설치
손님 신고로 현장서 붙잡혀 범행 자백
충북교육청, 직위해제·징계 검토

한 장학관이 라이터 크기의 소형 카메라 수 대를 회식 장소인 식당 공용 화장실에 설치하고 또 소지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한 식당 공용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50대 A씨가 범행을 자백했다.

 

A씨는 충북도교육청 소속 장학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5일 서원구 산남동의 한 식당 화장실에 라이터 크기의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손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식당에서는 부서 송별회가 열렸다.

 

식당 손님은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에 있던 A씨를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형 카메라 3~4대를 압수했다.

 

또 A씨가 불법 카메라 설치를 더 했는지도 집중 조사 중이다.

 

충북교육청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한 소형 카메라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어 영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