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불닭볶음면, 도로명까지…원주 1963m ‘삼양불닭로’ 생겼다

원주 1호 명예도로
삼양식품 지역사회 공로 인정
원주공장 앞 도로 1963m구간

강원 원주시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원주시는 삼양식품 원주공장 앞 도로 1963m 구간에 ‘삼양불닭로’(사진)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로 길이는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된 1963년을 상징한다. 명예도로명은 도로에 추가로 부여되는 별칭이다. 지역 상징이나 기업 유치 등을 부각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정한다. 부여기간은 5년이다.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시가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원주에 공장을 둔 삼양식품이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원주는 국내 면류 수출을 이끌었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류 수출 1위 광역지자체는 강원도로 수출액 6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99%(6367억원)가 원주였다.삼양식품은 2027년까지 780억원을 들여 기존 공장부지에 액상스프 전용 공장을 신설하는 등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651명, 생산 유발 효과는 8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전날 삼양식품 원주공장에서 명예도로명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