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항공권 할인 등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 나서

한국공항공사가 지방공항 활성화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과 항공사 대상 인센티브제 시행을 통해 지방공항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모습

지난달 25일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주요 과제로 제시된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 지방 분산’과 ‘2029년 외래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 것이다.

 

공사는 정부의 ‘방한관광 대전환’ 핵심 분야의 실행을 위해 △항공사·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K-컬처 연계 마케팅 등을 시행한다.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를 위해 항공사 지원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대구·무안·양양공항에 신규 항공사가 취항할 경우 공항시설사용료를 2년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공항시설사용료는 항공기가 공항을 이용할 때 부과되는 요금으로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 6개 국제공항에서 항공사가 신규 노선을 취항한 경우에는 최대 3년, 운항 증편 시에는 2년간 사용료를 감면하는 등 약 24억원 규모의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규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대 3억원(노선별 최대 3000만원)의 해외 현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공사는 청주·대구·양양공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공항 연계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 관광객 모객 실적에 따라 최대 1인당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수도권 입국객의 지방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 공항과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에 대해 1인당 1만원 상당의 국내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항공사·지자체와 협업해 대구 등 지방공항 환승수요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일본·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국경절 등 연휴 기간에 맞춰 여객당 약 2만원 이상의 항공권 할인을 제공한다.

 

6월에는 최근 유행하는 K-컬처와 연계한 의료·뷰티 등 고부가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K-뷰티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방공항이 정부의 관광 대전환 정책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관광의 핵심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