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유배당 보험 역마진 배당재원 마련 불투명” 첫 공시

2025년 말 기준 결손보전금 11.3조

삼성생명이 유배당 보험의 역마진이 계속돼 향후 계약자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날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삼성생명이 유배당 계약 관련 구체적 현황과 결손 규모를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이 보유한 유배당 보험계약은 148만건이고 이익잉여금으로 유배당 결손을 보전한 금액은 11조3000억원에 이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 배당 재원이 늘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고, 전날 주가가 7.09%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해당 매각 이익에서 발생한 유배당 계약 배분 금액을 포함하더라도 손익은 결손인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