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내달 초 韓 국빈 방한해 李 만난다…“글로벌 이슈 심도 있게 논의”

취임 후 첫 방한…李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양국 관계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
인니 대통령도 국빈 방한…내달 1일 정상회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달 2∼3일 국빈 방한한다. 2017년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으로, 이재명정부 출범 뒤 국빈 방한하는 최초의 유럽 정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 정상은 다음달 3일 오전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조약·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교역·투자, 인공지능(AI)·퀀텀·우주·원자력 등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강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140년간 쌓아온 신뢰 위에 구축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다. 양 정상은 다음달 1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해 이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지 약 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인도네시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교역·투자 및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AI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계 증진과 중동·한반도 등 주요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