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전쟁 책임 기독교인들, 양심 성찰할 용기 있나”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시작하는 기독교인에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찰하라고 주문했다고 로이터·안사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에서 사제들에게 한 연설에서 “분쟁에서 중대한 책임을 지는 기독교인들에게 양심을 성찰하고 고해성사할 겸손과 용기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레오 14세 교황.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면서 고해성사가 사회의 평화와 단합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을 두고 한 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스로를 기독교 장로교도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신에게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해달라고 간구한 적은 없다고 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현재 미국 정부의 상당수 고위급 인사들은 가톨릭 신자로 전해졌다.

 

교황청은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뒤로 수차례 반전 메시지를 내며 전 세계에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