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조작 시도 지속”… X(구 트위터), 1년간 계정 8억 개 정지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가 지난 1년 동안 플랫폼을 악용하거나 스팸 활동을 벌인 계정 약 8억 개를 정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X는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자사 플랫폼에서 여론을 조직적으로 왜곡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러시아발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포착되고 있으며, 이란과 중국도 주요 국가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X 모기업의 정부 업무 담당 임원 ‘위프레도 페르난데스’는 “가짜 계정 네트워크를 만들려는 시도가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고 사태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수억 개 규모의 계정을 삭제했다며 현재 플랫폼에 남아 있는 계정은 실제 사용자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러시아가 2024년 미국 대선을 전후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려는 활동을 벌였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계정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X가 조작 계정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타인을 오도하거나 사용자 경험을 방해하는 대량이 공격적이거나 파괴적인 활동’에 가담하는 계정이다. 또한 타 계정에 원치 않은 반복적인 행위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저품질 콘텐츠를 전송하는 것은 스팸으로 인지된다.

 

X에 따르면 2024년 플랫폼 조작 행위나 스팸 관련 정책을 위반한 계정은 약 8억 개에 달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운영된 계정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X의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3억 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