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전남에서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광주까지 확대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5일 “전남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광주에서도 각 구별로 한 곳씩 우선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에서는 해남·강진·완도·나주·순천·광양·여수 등 8곳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용 비용은 2주 기준 약 160만원 수준으로 민간시설(300만~500만원)보다 저렴하다.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의 경우 50만~80만원 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은 지금까지 7000여명의 산모가 이용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소지를 옮겨 이용할 정도로 신청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광주에서도 공공산후조리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통합 닥터 앰뷸런스’를 특별시 전역에서 운영하고, 광주의 상급종합병원 전문의가 전남 외곽 지역 공공산후조리원에 원격진료와 정기 순회 진료를 지원하는 등 공공 산후조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임신 가정에는 산후조리 지원금(바우처)을 지급하고, 전남도의 ‘임신가정 건강관리사 파견제도’도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결혼·출산·양육 전반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현재 광주 0.76명, 전남 1.10명 수준인 합계출산율을 2030년까지 1.3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출산 문제는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이 아니라 행정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전남광주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