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리고 나눔까지… 봄바람 탄 ‘금융 마라톤’ [마이머니]

거래소·증권사 등 행사 개최 잇따라
증시 활황 기원 ‘소통’… 참가비 기부도

러닝 열풍에 힘입어 금융권이 여의도를 무대로 마라톤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건강 증진을 넘어 증시 활황 기원, 사회공헌, 장애 인식 개선 등 각 사의 가치를 담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추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1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과 한강공원 일대에서 ‘불스레이스’를 개최한다. 불스레이스는 거래소가 주최하는 금융투자인 마라톤 행사로 올해 17회째를 맞는다. 증시 활황을 기원하고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봄맞이 연례 행사다. 대회는 1·5·10㎞ 코스와 가족 참여형 이벤트로 구성되며, 참가비 전액은 사회공헌 목적의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키움증권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음달 18일 여의도공원에서 배리어프리(장벽 없는) ‘키움런’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달리며 서로를 응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 모집 인원은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5배가량 확대했다. 행사장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동 차량과 점검 부스, 시각장애인 안마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되며 참가자 간 도움을 주고받는 ‘함께 러너’ 제도도 운영된다. 참가비와 키움증권의 기부금은 교통약자 환승지도 제작 등 장애인 접근성 향상 활동에 사용된다.

KB국민은행도 5월3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취지의 ‘KB스타런’ 마라톤 행사를 연다. 여의도 한강공원을 출발해 5·10㎞ 코스를 달리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 전액이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돼 글로벌 아동권리 지원사업에 쓰인다.

한화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PLUS’는 러닝 앰버서더 그룹 ‘팀 플러스’를 출범하며 웰니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전 UFC 파이터 김동현과 육상선수 김민지 등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팀 플러스는 여의도를 한 바퀴 도는 일명 ‘고구마런’ 코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일반 러너들은 앰버서더들의 기록과 자신의 기록을 비교하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