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은 ‘2026년 최대 음악 이벤트’ 중 하나다. 전 세계 수많은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현장을 찾고, 수억 명이 온라인으로 지켜볼 것이다. 이미 서울 시내 주요 호텔 예약은 가득 찼고, 유통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로 ‘BTS 특수’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각 분야에서 이룬 ‘BTS 효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만반의 준비로 행사에 차질을 빚어선 안 될 것이다.
당일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찰과 서울시, 종로구 등은 안전 및 편의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우선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건물주들에게 출입 통제를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무단으로 빌딩 옥상이나 발코니에 진입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다. 광화문·경복궁·시청역 무정차 통과도 예고했다. 경찰은 테러 시도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금속탐지기 설치 등 검문검색 강화에도 나섰다. 성범죄와 절도 등 치안 대응은 필수다. 지난 14일 명동 인근 캡슐형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 외국인 관광객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더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도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