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에서 민선 8기 김진태 도정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는 도정보고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강원도는 1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 도정보고회’ 원주권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인 ‘도민 공감 행정’을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달 28일 춘천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보고회에는 원주권 도민 7000여명이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메우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상범 국회의원과 박정하 국회의원, 김시성 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교육감, 김명기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등 주요 인사도 함께해 도정 현안과 지역 발전 방향에 힘을 모았다.
김 지사와 친구라고 밝힌 유 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4년간 김 지사와 함께 강원도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강원도정과 국회는 언제나 함께 했다. 앞으로도 강원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 4년간 김 지사가 무엇을 했는지 잘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박 의원은 주식 이야기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저는 주식을 하지 않지만 원주 출신인 전원주씨처럼 믿을 만한 종목을 길게 묻어두면 결국 상승할 것"이라며 "일이 제대로 되려면 믿고 묻어두는 것이 수익률이 높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꼼꼼하게 따져보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보고회에 앞서 도정 보고회를 저격해 금지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을 간접 비판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를 도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이것을 하지 말라고 법안을 낸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여기 와서 직접 보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도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PPT를 활용해 도정 주요현안을 직접 설명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추진상황을 보고한 뒤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강원도와 강원특별법이 절대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내일 국회 심사에 오르기로 되어 있는데, 내일 마저도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9일 추운날씨에도 국회 상경에 함께해 주신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반도체와 바이오 등 120개 사업, 4조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7대 미래산업 투자 추진 현황과 국비 10조시대 개막, SOC 예비타당성 평가 등 8전 8승 추진 경과 등을 설명했다.
원주권 현안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먼저 "반도체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12개,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 삼성, 현대차, 엔비디아가 함께해 화제가 됐던 깐부 회동은 반도체, 미래차, 엔비디아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의 모습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간 답보 상태였던 원주 종축장, The 아트강원 건립이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추진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원주시민의 문화·예술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횡성은 이모빌리티 산업(12개 사업 2400억원), 영월은 텅스텐 산업(32년 만에 재개발), 평창은 그린바이오 산업(농작물 바이오 생산연구단지 등)을 중점 육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민과 대화 시간을 갖고 현장에서 직접 도민들과 소통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심의 일정과 관련해 상정 일정과 핵심특례 내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최근 SOC 8전 8승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제도의 문턱을 넘기 위한 도정의 노력과 앞으로 추진되어야 할 SOC 사업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권역별 도정보고회 마지막 일정은 강릉권 행사로 오는 28일 오후 2시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