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유럽 인프라 기업과 협력해 대형 인프라와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6일 글로벌 건설사 위빌드(Webuild)와 대형 인프라 및 양수발전 등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위빌드 본사에서 열렸다.
위빌드는 철도, 터널, 댐, 수력발전 등 대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인프라 건설기업이다. 유럽과 북미, 호주 등 선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세계 건설사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과 북미 등 선진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철도와 공항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과 함께 양수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프로젝트별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수발전은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린 뒤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위빌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선진국 중심의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미래 에너지 사업인 양수발전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