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조작기소 국조' 추진에 "李 친위대 전락…과유불급, 적당히 하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여당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뜻대로 강행한다면 국회는 이재명 대통령 개인 친위대로 전락하는 꼴"이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조작기소라고 하는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면서 조작기소라고 무작정 우겨대는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적 우세를 앞세운 무리한 힘자랑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과유불급이다. 적당히 하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 국정조사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첫째, 이 대통령 한 사람의 공소 취소라는 목적을 위해 국회에 국정조사권을 동원하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 남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논리를 꿰맞추기 위한 답정너식 국정조사 진행 역시 국회의 입법권 남용"이라며 "셋째, 김용 뇌물수수 사건처럼 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는 결국 사법부의 재판에 대한 입법부의 외압이다. 삼권분립 파괴행위"라고 했다.

 

또한 "국회의장께서도 유사 이래 여야 합의 없는 국정조사 안건을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처리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10%의 가짜·허위 조작으로 90%의 진실을 압도할 수 있다"는 발언을 겨냥해 "대장동·위례신도시·대북송금과 같은 이 대통령의 범죄비리 사건들은 자기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소한 90%는 진실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는 양심의 소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일부에서는 정 대표발 이재명 저격 발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