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17일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나란히 출시했다. 지난 10일 최초로 상장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 액티브 ETF’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 액티브 ETF’가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참전으로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국내 코스닥 바이오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기술이전 바이오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로, 국내 코스닥 바이오 상장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기술이전(License-out) 테마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초기 포트폴리오가 구축됐다. 해당 비중이 약 86.8%를 차지한다. 또한 삼천당제약, 한미약품을 비롯해 에스티팜, 셀트리온 등 전통 제약사도 편입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정원택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3본부장은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는 기술이전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코스닥 바이오 성장 스토리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도 ‘PLUS 코스닥150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현재 코스닥150 주요 기업에 앞으로 코스닥 시장을 선도할 ‘Next 150’ 종목을 더한 ETF다.
코스닥 양대 축인 반도체와 바이오 섹터의 비중을 코스닥150의 비중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하되, 섹터 내 저평가된 우량종목을 편입한다. 그 외 비중은 주로 인공지능에 집중한다. 인공지능의 핵심 인프라인 전력에 주목하며 ESS(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씨어스테크놀로지, 비나텍, 더블유씨피, 스피어, 파크시스템스, 알지노믹스, 에프앤가이드, 덕산네오룩스, 피에스케이홀딩스, 심텍 등 40여개다.
은기환 한화자산운용 국내주식운용팀 매니저는 “‘PLUS코스닥150액티브’는 인공지능 방향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고객에게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