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팬에 보낸 선물, 마트 직원이 가로챘다…신세계 공식 사과

그룹 NCT 드림 멤버 재민이 팬들에게 선물한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권 중 일부를 이마트 직원이 가로챘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신세계그룹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7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구미점 직원이 상품권 30장(300만원 상당) 가운데 9장에 대해서 선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총 90만원 규모다.

 

해당 논란은 재민이 화이트데이였던 지난 14일 재민이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10만원권 신세계 상품권 30장을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선물하면서 시작됐다. 팬들은 다음 날 상품권을 지류로 교환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지만, 일부 상품권이 구미점에서 이미 사용된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룹 NCT 드림 멤버 재민이 팬들에게 선물한 상품권을 유통업체 직원이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재민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해당 상품권이 매장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에 교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관계자가 직원 권한을 이용해 선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팬들의 문의가 몰리자 신세계그룹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구미점 소속 직원이 10만원권 상품권 9장을 무단으로 선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의 기준과 원칙에 따른 조치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상품권 발권 및 교환 관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알려진 이후 재민은 팬들에게 상품권 10장을 추가로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