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인천·강원·경남 현직 지자체장 공천… 박찬대 vs 유정복·우상호 vs 김진태 격돌 [6·3 지방선거]

여야대진표 속속 윤곽
경남은 김경수 vs 박완수 맞붙어

6·3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기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여야 후보가 확정된 곳은 인천·강원·경남 3곳이다. 인천에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강원에선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가 맞붙는다. 경남에선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박완수 현 경남도지사가 후보로 확정됐다. 여당은 중량감 있는 후보를 앞세워 지난 지방선거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고, 야당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수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왼쪽), 유정복 인천시장. 뉴시스

양자 대결이 확정된 지역에서는 후보 간 공약 전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유 시장이 그동안 추진해 온 GTX-B노선, 경인전철 지하화 등의 사업을 완결짓는 한편 ‘천원 주택’, ‘천원 세탁소’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 박 전 원내대표는 공항 항만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글로벌 물류 특구 조성,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을 강조한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왼쪽), 김진태 강원도지사.  연합뉴스·뉴시스

강원의 경우 김 지사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도청사 신축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 전 수석이 재원 조달 방안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경남에선 김 전 위원장이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완공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박 지사는 항공우주 분야 등 첨단산업 육성을 비롯한 정책 연속성을 바탕으로 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천·강원·경남 외에도 현직 광역단체장인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지역별 당내 경선 대진표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권칠승·김동연·양기대·추미애·한준호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경선에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도전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