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립공원 탐방객들, 지역에 쓴 돈 3조5000억”

국립공원공단, 탐방객 소비형태 분석결과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들이 지역에서 쓴 여행비용이 약 3조5000억원 규모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전국 23개 국립공원 대상으로 탐방객 소비 형태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이번 분석은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 대상으로 체류 기간과 여행 소비 유형을 조사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비규모를 추정한 것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 23개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은 약 4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 비용은 약 3조5564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국립공원 중에서도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이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 비용이 약 62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주국립공원은 약 3448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약 3080억원 정도 여행경비를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지리산 등 15개 국립공원이 인구감소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15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탐방객 여행소비 규모는 약 1조6800억원 수준으로 전체 국립공원 소비의 약 47%를 차지했다. 국립공원공단 측은 “국립공원 방문이 지역소멸 위험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체류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역에서 소비 규모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당일 방문의 경우 탐방객 1인당 평균 약 8만원 정도를 지역에서 사용하는 수준이었다. 1박2일 여행은 약 16만원, 2박3일은 약 23만원, 3박4일 이상 장기 체류는 약 35만원 수준으로 소비가 이뤄졌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자연을 즐기는 방문객인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생활 인구”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방문이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