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호황에 SK하이닉스 직원도, 주주도 모두 웃음꽃

소액주주 1년 사이 40만명 증가
역대급 성과에 직원 평균연봉 2억원 육박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 수가 1년 사이 40만명 이상 늘며 ‘100만 주주’를 돌파했고, 직원 평균 연봉은 2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하반기 부터 인공지능(AI) 발(發) 반도체 초호황 효과로 SK하이닉스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SK하이닉스가 17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8만6328명으로 전년도 말(78만867명)과 비교해 40만5461명 늘었다. 총발행 주식의 63.34%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중하순까지 20만원 안팎에 머물렀던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42만원을 돌파해 사상 처음 시가총액이 30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2월에는 장중 10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백만닉스’ 고지를 돌파했다.

 

반도체 호황은 주주뿐만 아니라 직원도 웃게 만들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8500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평균 연봉 1억5800만 원도 앞질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7억 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