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산업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내수·생산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12만32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내수 판매 감소에도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7만6137대로 26.3% 증가했다. 올해 정부 보조금이 일찍 확정되면서 전기차 판매(3만6332대)가 156.2%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차(3만8468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870대) 내수 판매는 각각 13.8%, 27.7%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4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대수와 생산량은 각각 18.5%, 21.0% 감소했다. 이는 조업일수가 3일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기저효과다. 이 중 친환경차 수출액은 19억4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다만 올해 1∼2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45억달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