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18일 청와대에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여러분과 함께 뜻깊은 여정에 동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박상철 IVI 한국후원회 회장으로부터 한국후원회 명예회장 추대패를 전달받았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IVI 한국후원회 제6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은 고(故) 이희호 여사 때부터 역대 대통령 부인이 맡아오고 있다. IVI는 1997년에 설립됐으며, 대한민국이 본부를 유치한 최초의 국제기구라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접견은 김 여사에게 명예회장 추대패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여사는 그간 IVI의 활동을 언급하며 “무엇보다도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서 백신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에게 크나큰 희망이 되어 주신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제6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고 이희호 여사부터 이어져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잇게 된 것은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따르는 사명과 책임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세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IVI의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김 여사의 후원회 명예회장직 수락은 글로벌 보건과 국제 연대를 향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IVI를 대표해 김 여사의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비공개 접견에서 김 여사는 IVI와 대한민국의 협력 관계, 주요 성과, 향후 백신 개발 계획 등에 대해 청취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 기업과 협력해 콜레라, 장티푸스 등 백신을 개발하고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낸 것은 IVI의 전문성과 우리나라 바이오 역량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온 한국후원회의 헌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접견을 마무리하며 “한국후원회 제6대 명예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에 힘을 보태고, IVI의 선한 영향력이 세계 곳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