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 발표…김동연 “산업·주민 일상 바꿀 것”

2040년까지 7대 핵심과제 추진…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KTX 연장·방위산업 육성 등

김동연 경기지사가 북부의 지도를 바꾸고 주민 삶을 끌어올리는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이 실현되면 160조원의 생산파급효과와 68조원의 부가가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관리하고 시·군 및 주민과 소통하며 구상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18일 성 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열린 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식에선 김동연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8일 도에 따르면 이날 성 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열린 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식에선 4가지 비전이 공개됐다. 비전은 북부 지역을 평화·균형발전·혁신성장의 중심지로 이끄는데 방점이 찍혔다. 

 

우선 김 지사는 공업지역 물량을 의정부를 비롯한 북부와 미군 반환공역구역에 최우선 배정해 첨단산업의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 최초로 반환공여지 개발에 직접 재정을 투입해 반환공여구역을 미래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GTX 동두천 연장 등을 통해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포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북부를 ‘K-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며 “경기북부 대개발 2040은 단순한 지역개발 사업이 아니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경기북부를 평화와 균형발전,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대전환하는 장기종합발전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사업은 2040년까지 7대 핵심과제 378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도로 분야는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2034년 개통 목표), 핵심 국지도 16개 63.68㎞와 지방도 20개 87.95㎞ 건설을 추진한다. 철도 분야에선 KTX·SRT·GTX 노선 연장과 GTX-A∼H노선 확충, 양주 덕정옥정선 등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목표로 한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10년간 3000억원 규모의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조성해 개발을 주도한다. 일자리·산업기반 분야에선 국방벤처센터 설립, 방산혁신클러스터, 고양 일산·양주 테크노밸리, 양주 회천·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정주 여건 개선과 제도 개선 등의 분야에서는 남양주·양주 공공의료원 조기 건립과 공공기관 북부이전 추진, 평화경제·기회발전특구 조성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