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소비자들의 절반 가량이 최근 1년간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빈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로는 관람 비용 부담 등이 꼽혔으며, 과반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영화 관람의 주된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달 발간한 ‘영화콘텐츠 소비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극장 관람 빈도가 직전 1년보다 감소했다는 비율은 45.8%로 집계됐다. ‘매우 감소했다’는 16.5%, ‘약간 감소했다’는 29.3%였다.
극장 관람 빈도가 비슷했다는 응답은 42.1%, 증가했다는 응답은 12.1%에 그쳤다.
극장 관람 빈도가 감소한 소비자 중 25.1%는 ‘극장 관람비가 부담스러워서’를 이유로 꼽았고,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21.5%), ‘OTT에 볼만한 영화 시리즈가 많아서’(17.5%), ‘극장 개봉 후 OTT·VOD 등 다른 방법으로 시청 가능해져서’(17.4%)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티켓 가격대가 낮을수록 극장 관람 감소 비율이 높았다며,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과 실제 가격 간 괴리가 최근 극장 수요 위축의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티켓 가격은 ‘8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이 41.0%로 가장 많아, 현재 일반관 티켓값 1만4000∼1만5000원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4∼69세 남녀 중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극장, OTT 등을 통해 영화를 1편 이상 관람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