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노믹스', '스위프트 노믹스'와 비견…"전 세계로 확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 발매와 광화문 공연을 시작으로, 'BTS 노믹스'가 다시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방탄소년단이 '아리랑' 활동으로 최소 3조 원의 경제 효과를 낳을 거라는 관측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1일 방탄소년단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대 1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일부 외신은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을 '스위프트 노믹스'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와 비교하며, 이번 서울 무료 공연으로 약 수천억원의 경제효과를 예정했다.

 

이 같은 'BTS 노믹스'는 전 세계로 확산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82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연다.

 

싱가포르가 스위프트의 동남아 콘서트 유치에 공을 들인 것처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방탄소년단은 멕시코 내 추가 공연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완전체 투어는 공연 수익과 MD, 관광 파급효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방탄소년단을 대표 IP로 보유한 하이브의 실적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SK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TS 컴백으로 앨범, 공연, MD 등 전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75.1% 증가한 4조 6394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 또한 "스타디움급 투어를 통해 분기당 최대 4000억 원 후반대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