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저 상한가 치러 갑니다”…대학생 모의투자대회 ‘북새통’

대학생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유례없는 활황세를 보이자 자산 관리에 관심이 많아진 청년들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대학생 대상 모의투자대회의 참가자 수는 지난 16일 기준 93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네 차례 개최된 대회의 평균 참가자 수(5286명) 대비 약 76% 급증한 수치다. 올해 대회 참가 접수가 이달 29일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참가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대학생 참가자의 증가는 주식 시장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며 미래를 설계하려는 20대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지표로 해석된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전국 대학교를 순회하며 진행 중인 ‘한투 캠퍼스 투어’에는 매 회차 수백 명의 학생이 몰리며 자본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20대 주주 수는 126만8000명이며 20세 미만도 76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청년들이 실전 투자에 앞서 리스크 없이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장 소통형 프로그램인 ‘한투 캠퍼스 투어’ 역시 미래 자본시장의 주역들이 올바른 투자 관념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통 창구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투자 경험 제공을 넘어 전문적인 금융 교육과 채용 혜택 등을 통해 청년층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