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프리덤실드 연습 종료...전작권 전환 준비·전투태세 강화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주한미군 방공무기 차출과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구 등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치러진 올해 연습에는 1만8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FS연습 기간에는 야외기동훈련인 워리어 실드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됐다.

 

한미 장병들이 14일 경기 연천 일대에서 실시된 연합도하훈련에서 차량 도하를 준비하고 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합참은 “한·미동맹군의 상호운용성과 전술적 능력을 현장에서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지휘소 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연계해 실제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투기량을 숙달했다”고 설명했다. 야외기동훈련은 총 22회로 지난해 상반기 연습(51건)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야외기동훈련과 관련 “FS 연습 간 연합훈련은 계획된 22건 중 17건을 완료하였고, 남은 5건 중 1건은 20일 완료되고 4건은 훈련 기간이 다음 주까지여서 다음 주 내에 22건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연습을 통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모든 영역에서 연합작전 수행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FS연습은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실시됐다. 올해는 특히 최근 여러 분쟁에서 도출된 전훈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전성을 높이는 한편 연합 작전수행태세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또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지속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합참은 평가했다.

 

주한미군 CH-47 수송헬기가 M30 교량설치정을 내려놓고 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연습 기간 한·미는 복합적인 안보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한미연합사령부의 지휘 아래 지휘관과 참모들은 다양한 영역의 능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 절차를 발전시켰다. 주한 미 7공군은 한국 공군과 연합공군사령부(CACC)를 구성, 한반도 전역의 전투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실전 및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주한 미 우주군도 모든 우주 임무 영역에 걸쳐 24시간 연중무휴 작전을 연습하고,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며, 작전 규모를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했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함께 참여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보여줬다.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와 연습의 방어적 성격을 평가하기 위해 연습을 참관했다.

 

북한은 FS 연습에 반발하는 기조를 이어갔다. 북한은 연습 시작 하루만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우리 국가의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 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지난 11일에는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14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600㎜ 초대형방사포 10여 발을 동시에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