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키스캠’ 女, 기네스 팰트로 저격…“돈 부족한 것도 아니잖아”

‘콜드플레이 키스캠’ 논란의 당사자인 크리스틴 캐봇이 사건 이후 이어진 2차 확산과 상업적 활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강하게 비판했다.

 

캐봇은 17일(현지시간) 오프라 윈프리의 팟캐스트에 출연,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그저 재미있는 해프닝이었을 것”이라면서도 “이 사건 뒤에 실제 사람이 있고, 이런 관심이 얼마나 파괴적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캐봇(왼쪽)과 오프라 윈프리. 오프라 윈프리 팟캐스트

특히 캐봇은 자신이 몸담았던 기업 애스트로노머의 홍보 콘텐츠에 참여한 팰트로를 저격했다. 그는 “여성의 권익과 웰빙을 내세우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이 왜 굳이 이 일에 끼어들어 불을 지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돈이 부족한 사람도 아니다”라며 “위선적이고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광고 제작에 참여한 라이언 레이놀즈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캐봇은 “그의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 역시 비슷한 논란을 겪지 않았느냐”며 “그럼에도 이런 방식의 마케팅을 선택한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다만 인터뷰 도중 오프라 윈프리는 “팰트로는 캐봇이 광고 제작을 승인한 것으로 알고 참여했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에 대해 캐봇은 “나는 승인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콜드플레이 공연 도중 같은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와 포옹 장면이 잡히며 불륜 의혹에 휘말린 캐봇.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이번 인터뷰는 지난해 7월 콜드플레이 공연장에서 벌어진 이른바 ‘키스캠’ 사건 이후 약 8개월 만에 나온 공개 발언이다. 당시 캐봇은 같은 회사 최고경영자(CEO)였던 앤디 바이런과 함께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포착되며 불륜 의혹에 휩싸였고, 영상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두 사람 모두 회사를 떠났다.

 

캐봇은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선택을 했고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며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과도한 관심과 비난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살해 협박까지 받았고, 아이들도 큰 충격을 겪었다”며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