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와 관련해 “소방청, 경찰청, 대전광역시, 대덕구 등 관련기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후 1시 5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70여대와 인력 24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2시30분 기준 중상 35명, 경상 15명 등 모두 5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노동자는 대피 과정에서 옥상에서 뛰어내리다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방당국은 옥상에 화학약품이 산재해 있어 진압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했다.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건물 내부에 있는 실종자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