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자국 핵 단지 피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의 핵시설이 있는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21일(현지시간) 핵시설이 있는 이스라엘 디모나 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디모나에 발사체가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 지역에 있는 네게브 원자력 연구소의 피해 징후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 이후 비정상적인 방사능 수치도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 원자력청도 이날 오전 성명에서 "나탄즈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의 유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특히 핵시설 주변에서는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며 외교적 대응에 나섰다.
사우디 외교부는 이란 대사관 무관과 군사 임무 관계자 3명을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24시간 내 출국을 명령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타격 범위를 걸프 지역까지 확대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4주 차에 들어서면서 이란 측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은 보건부를 인용해 이번 전쟁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천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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