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대표 출생정책인 ‘천원주택’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접수를 마감한 이번 전세임대 예비입주자 모집에서 총 700호 공급에 3419가구가 신청해 최종 경쟁률 4.88대 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형별 경쟁률은 신혼·신생아Ⅱ형 8.68대 1, 전세임대 든든주택형(비아파트) 3.37대 1로 각각 집계됐다. 시는 낮은 임대료로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면서, 지원금 한도가 높아 선택 가능한 주택이 많은 게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과 자산 조사 등을 거쳐 6월 4일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에서 예비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이사는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매입임대 300호 공급을 위한 입주자 모집도 내달 공고한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 수준의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 등에 안정된 집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을 시작한 2025년에 총 1000호 공급계획 중 12월 말 기준 799가구 계약이 마무리되며 저출생 대응형 주거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줬다.
시는 올해 전세임대를 전년보다 200호 늘어난 700호 선보인다. 입주자가 희망 지역의 보금자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호응이 높다. 천원주택은 부가적으로 출산율 및 총인구수 향상에도 기여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은 주거비 부담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구조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입주자 만족도와 효과가 확인된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