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자동매수 안정적 연금상품 주목 [재테크 특집]

한국투자증권

변동성 극심한 증시… 장기·분산 투자 각광

 

이란전쟁으로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지고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을 넘어서면서 어느 때보다 위험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증시에서는 장기·분산 투자가 권고된다. 금융기관들이 제공하는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해진 날짜에 개별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차곡차곡 모을 수 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적으로 적립식 자동매수를 하면 안정적 노후 자금 마련에 유리하다. ‘잃지 않는 투자’에 더해 미래 성장산업 투자를 통한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노리는 전략도 필요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인프라, 방산, 조선,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 등이 한국의 성장을 주도할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개화하고 올해 미국 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되면서 우주항공 산업도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변동성 큰 장세에 안정적 운용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운영 중인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가 변동성 큰 장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4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

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연금 계좌를 통한 투자 방식의 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의 방향을 예측해 일시에 투자하기보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장기·분산 투자하는 자동화 전략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ETF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는 시장 진입 시기에 대한 부담을 낮추면서도 장기 분산투자를 가능하게 해, 안정적인 연금 운용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8월17일 도입 이후 2025년 12월31일까지 약 1년4개월 만에 누적 신청 계좌 수가 2만486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자동매수 누적 매수금액은 531억원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형 IRP와 DC형 퇴직연금 계좌에서 이용할 수 있다. 투자자는 매일·매주·매월 등 원하는 주기와 기간, 금액을 사전에 설정해 ETF를 자동 매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과 은퇴 계획에 맞춘 유연한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 매일·매주 주기 신청 시에는 당일 즉시 매수가 가능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매월 자동매수의 경우에도 신청 금액 중 당일 매수 후 남은 잔여금으로 재매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