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이란산·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한 것을 두고 원유가 중국 대신 한일 등 아시아의 다른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일요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란산 원유 제재 한시 해제로 이란이 140억 달러(21조원)의 수입을 얻게 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란 원유는 늘 중국에 할인된 가격으로 팔린다"면서 "인도네시아로 간다면, 일본으로 간다면, 한국으로 간다면 우리의 상황이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40억 달러는 과도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전쟁에 필요한 자금이 미국 정부에 충분하다면서 증세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이 전쟁을 지원할 자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증세 가능성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질문이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전쟁의 성과를 감안하면 일시적인 유가 상승은 미국인들이 감당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간을 정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50일간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이 있다고 해보자.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는 50년간 가격은 안정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미국 국민들은 안보 없이 번영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30일이 될지, 50일이 될지 100일이 될지는 모른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파괴 위협에 대해 "대통령은 장난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엄호했다.
왈츠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이란에 가스 화력 발전소와 다른 유형의 발전소들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대 규모의 발전소 중 한 곳부터 공격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느 발전소가 대상이 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