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선거 추경(추가경정예산)은 해법이 될 수 없다"며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 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생존 추경' 7대 지원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고물가, 고환율, 에너지 위기의 본질을 직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민 생존 7대 추경' 등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7대 지원책으로는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 긴급 지원 ▲유류세 인하 ▲K-패스 할인 확대 ▲생계형 소규모 운수업자 지원 ▲택시업계 유류 바우처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농수산물 구매 바우처 지원 ▲자영업자 배달포장 용기 구매비 지원 등을 제안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보류 소식으로 유가가 10%가량 하락했다. 다행이지만 이를 위기 해소로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며 "어제 원달러 환율은 1510원을 넘어섰고 코스피는 5500선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요동치는 상황에도 여당은 상임위원장 독식과 같은 정략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는데 여당의 권력 놀음이 국민에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이다. 에너지 수익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남미 등 대체 공급성 확보와 함께 러시아산 원유 도입이나 우회 수입을 위한 외교적 노력까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환율 안정을 위해 미국, 유럽, 싱가포르, 사우디 등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적극 추진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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