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을 정치권에 건의했다.
강원대병원은 이달 23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지역완결형 의료 실현을 위한 강원 권역책임의료기관 발전방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은 강원도 내 유일한 국립대병원으로 25개 공공의료 센터를 운영 중임에도 영서 이북 50만명이 상급종합병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지적하며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소 부지로 권역외상센터·감염병병원 등 확충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현실을 들어 800병상 규모 신축이전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2036년 완공을 기준으로 소요 예산은 9642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현 부지는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협소하고 제주대병원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권역외상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 등을 확충하는 것이 관련법상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의대증원에 따른 교육공간 수요까지 늘어나며 현재 병원 부지에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꾀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허 의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개선과 신축이전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강원대병원이 책임을 다하는 만큼 도 차원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지역의료 완결성 실현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에 걸맞은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