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취약계층 가족을 위해 전북소방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도소방본부는 25일 전북 순창군 순창읍에서 화재 피해로 주거지를 잃은 취약계층 가족을 위해 건립한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을 열고 입주를 축하했다.
행복하우스를 통해 새 희망을 찾게 된 주인공은 박민순(61)씨 가족으로, 가족 5명 모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가구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로 기존 주택(34.5㎡)이 전소되는 피해를 봤다.
사연이 알려지자, 소방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모은 지원 기금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EBS ‘나눔0700’, 순창아너스클럽 등 각계 후원이 더해지면서 72.18㎡ 규모의 현대식 경량 철골 주택이 새롭게 지어졌다.
준공식에서는 ‘행복열쇠’ 전달과 생활가전 기증식이 이어졌다. 입주 가족을 대신한 성년후견인은 “화재 이후 막막했는데 꿈같은 집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119행복하우스가 화재 피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재출발에 대한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더욱 촘촘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119행복하우스’는 화재 피해 취약계층의 주거 회복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2017년 정읍에서 1호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