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성인가요’ 명칭 사라진다…대한가수협 ‘대중가요’로 변경

대한가수협회가 트로트 장르를 중심으로 사용돼온 명칭인 ‘성인가요’를 ‘대중가요’로 변경하기로 했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교육재단 아트홀에서 열린 2026년도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안건을 의결하고, 해당 명칭 사용 변경을 공식 권고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협회 회장인 박상철을 비롯해 박상민, 임희숙, 유현상, 장미화, 금잔디, 김희진, 신유 등 주요 임원과 회원이 참석했다.

대한가수협회 정기총회. 대한가수협회

협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특정 연령층 중심으로 인식되던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폭넓은 음악 장르로 확장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성인가요라는 표현이 지닌 제한적 이미지를 탈피해 장르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박 회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협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대중가요 발전에 협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태진아가 명예헌정상을 받았고 박상민이 최우수가수상, 임희숙이 공로가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신인가수상(남궁진·윤태화), 모범가수상(송별이·양지원), 봉사상(김희진) 등이 수여됐다.

 

또한 협회는 장기간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이갑돈을 원로회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활동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협회 측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협회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적 가치를 확장할 것”이라며 “대중가요 발전과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