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아리랑'(ARIRANG)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지형도를 흔들고 있다. 신곡 '스윔'(SWIM)이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의 기록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하며 압도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26일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이후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처음 접한 이용자 수가 690% 이상 급증했다. 이는 팬덤 '아미'를 넘어 전 세계 일반 리스너들에게까지 이들의 음악적 영토가 확장됐음을 시사한다.
타이틀곡 '스윔'의 화력은 수치로 증명된다. 발표 첫날에만 1464만 4352회 재생되며 '버터' 대비 1.3배, '다이너마이트' 대비 1.9배 높은 성적을 거뒀다.
앨범 수록곡 전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발매 직후 개인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된 횟수만 1170만 회에 달하며, 전 세계 70개 국가·지역 '데일리 톱 아티스트' 정상을 차지했다.
현장 열기도 차트 점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비티에스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 직후 전체 스트리밍 량은 120% 상승했다. 특히 공연에서 선보인 과거 명곡 '소우주'는 국내 재생 수가 전일 대비 250% 폭증했다.
국내 차트 역시 '방탄소년단 천하'다. 이날 써클차트 발표에 따르면 '아리랑'은 12주 차 앨범 차트를 비롯해 리테일 앨범, 다운로드, 브이컬러링, 소셜 차트 3.0까지 싹쓸이하며 5관왕에 올랐다. 숫자로 치환된 성적을 넘어, 음악이 지닌 보편적 위로가 대중의 심연에 닿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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