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시장 ‘민형배 vs 김영록’ 초접전…가상대결도 사실상 동률 [6·3의 선택]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민형배·김영록 양강 구도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서울경제TV 의뢰로 지난 23~24일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808명(광주 804명, 전남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민형배 후보 25.9%, 김영록 후보 25.1%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이어 강기정 14.7%, 신정훈 12.6%, 주철현 6.8% 순이었다.

지난 25일 광주 서구 KBC광주방송에서 열린 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당 경선 방송토론회에서 참석한 민형배 경선후보(왼쪽), 김영록 경선후보. 연합뉴스

‘적합 후보 없음’은 6.3%, ‘모름’은 5.0%로 나타나 여전히 부동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광주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30.9%로 선두를 기록했고, 강기정 20.0%, 김영록 19.8%, 신정훈 9.7%, 주철현 2.5% 순이었다. 반면 전남에서는 김영록 후보가 29.1%로 앞섰고, 민형배 22.1%, 신정훈 14.8%, 강기정 10.6%, 주철현 10.0%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광주 대 전남’의 지역 기반 경쟁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접전 양상은 그대로 이어졌다. 민형배 33.6%, 김영록 33.0%로 사실상 동률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 광주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40.2%로 김영록 후보(27.5%)를 앞섰고, 전남에서는 김영록 후보가 37.2%로 민형배 후보(28.6%)를 앞서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민형배·김영록 양자 가상대결. 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

연령별로는 40~60대에서 민형배 후보가, 70대 이상에서는 김영록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세대별 분화도 확인됐다.

 

현직 단체장에 대한 평가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긍정 37.8%, 부정 44.8%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던 반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긍정 55.7%, 부정 26.3%로 긍정 평가가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광주 8.7%, 전남 1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