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석화' 신설…현대케미칼과 통합법인 구축 ‘순항’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롯데케미칼대산석화(가칭) 주식회사’를 신설한다. 정부가 최종 승인한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 1호 사례’ 실행을 위한 조치다. 신설 회사는 향후 HD현대케미칼(이하 현대케미칼)과의 통합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은 26일 ‘주요사항보고서(회사분할결정)’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분할 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며, 신설법인은 비상장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본건 분할 이후 분할신설회사와 HD현대케미칼 주식회사 간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원료 수급부터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통합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운영 효율성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법인은 현대케미칼에 흡수합병되며 그 대가로 롯데케미칼이 현대케미칼의 신주를 교부받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합병 존속법인(현대케미칼)의 지분을 각각 50%씩 동등하게 보유하는 구조로 재편될 예정이다. 양사는 통합법인에 각각 6000억원 규모의 출자도 진행할 방침이다.

 

관련 구조 개편은 올해 6월 중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9월 중 합병을 완료한다는목표다.

 

한편 정부는 이번 대산 1호 프로젝트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신규 자금 지원 및 영구채 전환 등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세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