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연루설’ 재차 비판나선 李대통령 “스토리 라인 워낙 부실…쓰다만 소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자신을 향해 제기됐던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스토리 라인이 워낙 부실해서 쓰다만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충남 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에서 열린 석유공사 및 석유화학기업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이재명과 조폭 엮으려…검·경이 ‘파타야 주범’ 회유’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출연진 연기가 조금만 리얼했어도”라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기사는 검찰과 경찰이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인 김형진에게 이 대통령 조폭 연루설을 인정하는 허위 증언을 대가로 감형을 제안한 의혹 등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보도한 조폭 연루설을 두고서 “민주주의 파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그알의 문제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방송에 속아 다른 선택을 하고 가슴 아파하시거나 지금도 저를 살인조폭 연루자로 알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린다”며 “지연된 그 몇 배로 열과 성을 다해 지금 (대통령이) 된 것이 그때 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테니 안타까워 마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SBS 시청자 게시판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도 첨부됐다. 게시물에는 당시 그알의 보도가 이 대통령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2022년 대선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담겼다.

 

조폭 연루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법적 확인된 상황이다. 앞서 경기 성남 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출신인 박철민씨의 법률대리인이던 장영하 변호사는 2021년 박씨의 말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 변호사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돼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12일 대법원 판결로 장 변호사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