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장관, 美국무부 정무차관 접견…호르무즈 해협 논의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협의체)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미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을 접견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G7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미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을 접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해협 내 한국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항행 안전 보장과 글로벌 에너지·물류 공급망 정상화를 위한 긴장 완화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양국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후커 차관은 이에 공감하면서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공동성명’ 동참 등을 통해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측은 최근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 등 투자 합의 이행 진전을 평가하고, 지난해 11월 공개된 한·미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안보 분야 이행을 위한 후속 협의를 조속히 개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밖에도 조 장관과 후커 차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월 방중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당초 이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중동 사태 이후 5월 14~15일로 재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