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2%로 제시했다.
석 달 전 제시한 전망치(3.0%)보다 1.2%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수치다. 물가가 지난해(2.6%)보다 크게 뛸 것이라는 전망이다.
쿡 이사는 이날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위험의 균형은 맞춰져 있다고 보지만 전쟁의 결과로 인해 현재로선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은 균형 잡혀 있지만 그 균형이 불안하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졌음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소비자의 구매력을 약화해 수요를 감소시키고, 그 결과 "실업 위험"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지난 20일 "유가가 매우 높은 수준에서 수개월간 유지된다면 어느 시점에서는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석유는 핵심 중간재이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앞서 연준이 지난 18일 공개한 경제전망(SEP)은 중간값 기준으로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와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전망치 모두 2.7%였다. 3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높아졌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인플레이션 지표로 근원 PCE를 중시한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석유·가스 순수출국인 미국 경제가 에너지 위기의 영향에서 비교적 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달러 가치가 상승하며 1년간 지속됐던 약세에서 돌아선 이유를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처럼 가스 가격 급등을 겪지 않았지만, 휘발유 가격은 크게 상승했고, 이는 소비 지출을 위축시키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언급한 배경 중 하나로 이러한 중간선거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고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향후 12개월 내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30%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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