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풍력발전기 화재로 연기 원전 유치 신청서 오늘(27일) 제출

경북 영덕군이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로 연기한 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덕군에 따르면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 박형수 국회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 도의원, 군의원,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경주 한수원 본사를 찾아 원전 유치 신청서를 낸다.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지난달 24일 군청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신청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당초 지난 23일 한수원에 유치 신청서를 낼 계획이었지만 당일 오후 영덕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 현장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나자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유치 신청 대상 지역은 영덕읍 노물리·석리·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일원이다.

 

과거 천지원전 전원개발사업 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앞서 영덕군이 지난달 9∼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의뢰해 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6.1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군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4일 '신규 원전 건설 유치신청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김 군수는 같은 날 원전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군은 이후 주민설명회와 찬반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광열 군수는 "신규 원전 유치는 영덕의 미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